삼성엔지, 2분기 대규모 해외수주 가시화-하나대투

by장순원 기자
2010.04.15 08:42:13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2분기 대규모 해외수주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주가가 싸진 지금이 매수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5일 "대규모 해외수주 공백이 해소되고, 전년동기대비 1분기 실적 악화 부담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600억원 규모의 바레인 철강 플랜트 외에는 1분기 눈에 띄는 대규모 물량 확보가 없었다"면서도 "2분기에는 15억달러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샤(Shah) 가스 4번 패키지의 수주 가능성이 높고, UAE 보루쥐 석유화학 플랜트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이 예상하는 것만큼 부진할 것 같지는 않다"며 "2분기부터는 전년대비 실적개선추세가 뚜렷해지는 데다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향후 주가 강세를 예상하는 근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