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9.07.03 08:50:21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LG텔레콤(032640)에 대해 올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심준보 연구원은 "LG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사상최대의 번호이동가입자(MNP) 등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4.3%로 급락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 감소한 567억원으로 악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실적은 급격히 악화되겠지만 하반기엔 경쟁구도가 완화되면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3분기부터 과열 경쟁구도가 완화될 것"이라며 "LG텔레콤의 올해 순증목표가 30만명인데 5월까지 26만명을 기록해 공격적인 마케팅의 필요성이 적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마케팅 경쟁은 합병 KT 출범 이후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공세였다"며 "하지만 유선전화 매출 감소에 따른 KT의 실적악화로 이동통신부문에서 경쟁완화에 따른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