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7.08.29 09:08:21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동아제약(000640)이 경영권 향배를 결정하게 될 주주총회를 열기로 하면서 급등세다.
29일 오전 9시6분 현재 동아제약은 전일보다 7.79% 상승한 12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째 급등세다. 52주 최고가도 갈아 치웠다.
동아제약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강문석 이사측이 요구한 주주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일정은 다음달 6일 확정되며 안건은 이사선임안건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문석 이사측이 4∼5명선의 이사 후보를 제시, 동아제약 이사회를 장악하는 것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신호 회장측과 강문석 이사측은 올초 극한 대립까지 갔다가 어정쩡하게 화해했었다. 이번 주주총회가 어느 한쪽이 확실히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양측의 지분율이 엇비슷, 한미약품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외부 주요주주들을 자기편으로 끌어 들이는 등 지분 확보전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