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1.21 06:32:43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PANW)는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 후 실적발표 이후 오후4시11분 시간외 거래에서 팔로알토 주가는 종가대비 4.49% 하락한 37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팔로알토는 1분기 EPS가 1.56달러로 시장 예상치 1.48달러를 0.08달러 웃돌았다. 그러나 매출은 2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나 예상치인 21억2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회사는 2분기 가이던스로 EPS 1.54~1.56달러, 매출 22억2000만~22억5000만달러를 제시했으며, 연간 가이던스에서는 EPS 6.26~6.39달러와 매출 91억2000만~91억7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디팍 골레차는 “플랫폼화를 통한 사업 확장이 지속되며 견조한 재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팔로알토는 2대1 주식 분할 계획도 발표했다. 12월12일 거래 종료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12월13일 거래 종료 후 1주당 추가 1주가 지급되며 12월16일부터 분할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실적 발표와 주식 분할 계획에도 매출 성장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