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캔에 4000원…세븐일레븐, ‘천원 맥주’ 재출시
by김정유 기자
2024.08.13 07:50:3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캔에 1000원인 가성비 수입맥주 ‘버지미스터 500㎖’와 ‘프라가 프레시 500㎖’를 연중 맥주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8~9월에 맞춰 다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차별화 상품 전략으로 ‘천원 맥주’를 판매했는데 이번에 ‘편의점 맥주족’들의 재소환 요청에 다시 출시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천원 맥주가 가진 본연의 상품 가치와 계절적 요인에 기인해 다시 편의점 맥주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6일 버지미스터를 먼저 전국 가맹점에 선보이고 이후 26일에 프라가 프레시를 출시한다. 두 상품 모두 4캔 4000원이며 교차 구매도 가능하다.
버지미스터는 스페인 최대 맥주 제조사인 ‘담’ 그룹에서 생산하는 필스너 계열의 상품으로 쌉싸름한 홉향과 풍부한 거품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미가 특징이다.
덴마크의 프라가 프레시는 금빛 색깔과 거품, 적당한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상품으로 전통 유럽 스타일 맥주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버지미스터는 지난 4월에, 프라가 프레시는 6월에 천원 맥주 시리즈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두 상품 모두 출시 5일만에 각각 준비물량 20만개와 25만개가 완판됐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맥주 수요가 극대화되는 8월 무더위 휴가철을 맞아 역대 최저가로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천원 맥주 시리즈를 고객 성원에 힘입어 다시 출시했다”며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