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2.09.08 08:27:5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항공 점퍼를 입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통령’이라고 적힌 청록색 민방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비교하며 “제발… 프로페셔널(전문가)을 써라”라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지난 7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리며 “용산의 비서관들은 대통령을 바보로 만들지 마라. 대한민국 대통령이다”라고 강조했다.
탁 전 비서관이 올린 문 전 대통령 사진은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으로, 당시 문 대통령은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1호기인 마린 원을 타고 포항 영일만 인근에 모습을 드러냈다. 헬기에서 내린 문 대통령은 가슴에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 명찰이 새겨진 항공 점퍼를 입고 있었다.
윤 대통령 사진은 7일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현장을 찾은 모습으로, 오른팔에 ‘대통령’이라는 명찰이 붙은 청록색 민방위복을 입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행정안전부는 기능 개선과 함께 기존 노란색을 버리고 청록색으로 민방위복 색상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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