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코리아,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 준비 '이상무'
by신민준 기자
2022.08.04 08:41:47
전기차 경주대회, 오는 13일~14일 양일간 잠실종합경기장서 개최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포뮬러E코리아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E 챔피언십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2022 HANA BANK SEOUL E-PRIX, 서울 e-프리)’가 개최 10일을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무리 준비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2년여간 미뤄지며 오랜 기다림 뒤에 개최된다. 포뮬러E코리아는 대회가 열리는 오는 13일과 14일을 중심으로 서울에서 즐기는 세계적인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뮬러E코리아는 대회 개최 장소인 잠실종합경기장의 특성상 경기장 내부의 어떤 좌석에서도 모터스포츠의 박진감 넘치는 스릴을 즐길 수 있게 트랙을 설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도넛 형태의 트랙은 역동적으로 턴하며 치열하게 코너링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주 경기장 밖의 종합운동장 주변의 일반도로를 활용한 긴 직선구간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추월 경쟁을 지켜볼 수 있다고 포뮬러E코리아는 설명했다.
특히 포뮬러E코리아는 트랙이 주 경기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3층 좌석에서도 트랙을 가깝게 볼 수 있고 경기장 내 4면에 스크린이 설치되어 어느 좌석에서도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기획했다.
포뮬러E코리아는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 모든 드라이버와 젠(GEN)2 레이스 카들이 스타디움 내부에 모이는 장관을 연출해 관객들은 스타디움 내 더미 그리드에 모인 드라이버와 22대의 GEN2 레이스 카들의 모습을 관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기장 내부에는 대형 포디움도 설치된다. ‘서울 E-프리’는 2021·2022 시즌 8의 우승자를 확정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포뮬러E의 레이스 카인 GEN2가 마지막 레이싱을 펼치는 역사적인 대회이기도 하다. 이 기념비적 경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대형 포디움을 통해 14일 티켓을 구매한 관람객들은 시즌 챔피언 시상식도 함께 볼 수 있다.
포뮬러E코리아 관계자는 “본격적인 행사를 열흘 앞두고 서울 E-프리’를 위한 공사는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며 “주변 도로와 주 경기장 단지에 조성되는 서킷은 총 2620m이며 현재 경기장 내의 트랙은 90% 이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