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실적 개선·수익구조 다변화 긍정적-현대

by이명철 기자
2016.03.23 08:00:4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증권은 23일 동원F&B(049770)에 대해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고성장과 온라인 축산물 유통업체 금천 인수 효과, 고수익 유제품 판매호조, 육가공 수익성 개선 등으로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2123억원, 96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6%, 25.3%, 증가할 것”이라며 “캐시카우인 참치캔 실적은 원어 투입단가 상승에도 제품 라인업 강화와 판촉경쟁 완화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실적은 어가 하락에도 2~3위 업체의 공격적 마케팅 활동과 대응 판촉비 증가로 부진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실적 개선이 예상돼 2012년부터 나타난 실적 향상 재현이 예상됐다.



동원데어리푸드 편입, 동원홈푸드의 삼조셀텍 흡수 합병 후 절대적인 참치캔 이익기여도의 수익구조가 달라진 점도 긍정적이다. 신규 킬러 아이템을 확보해 지난해 유가공 매출액이 참치캔을 넘어서고 동원홈푸드 이익비중이 2011년 23.1%에서 29.8%로 확대된 것이 대표 예로 올해는 금천 인수 효과도 반영된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수익구조 다변화가 긍정적으로 동원홈푸드의 식자재 유통사업 고성장은 밸류에이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을 견인했던 실적 부진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기술적으로도 단기 고점대비 하락폭이 커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