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실적 개선에 주목..'매수'-HMC

by경계영 기자
2014.10.14 08:14: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14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68배로 실적 개선세와 함께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조32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개선에 대해 “한국과 중국에서 미국향 철강 수출이 늘어 역내 수급이 개선된다”며 “자동차·에너지향 고부가 비중이 확대돼 평균판매단가(ASP)를 방어하고 있고 철광석 등 원료가격이 약세를 보여 철강-원료 스프레드도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원재료가격은 장기적으로 우하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호주, 브라질 철광석 업체가 생산원가 절감을 발표하고 있는 데다 달러-원 환율 상승 폭보다 철광석 하락 폭이 더 커 4분기에도 원화 표시 원료 투입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 방향성에도 주가가 지난달 중순 단기 고점 대비 15% 하락해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며 “포스코 주가가 30만원에서 하방경직성을 가졌던 만큼 실적 개선과 함께 우상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