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영업이익률 기대 이상..최선호주 유지-한국

by권소현 기자
2014.08.05 08:20:4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률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타이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금호타이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89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해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9.1% 늘어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원화 강세와 단가하락 영향으로 매출은 부진했던 반면 원재료 가격 하락과 판관비 통제로 영업이익률이 12.7%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들의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는 가운데 금호타이어는 82%의 가동률 만으로도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이는 경쟁사들과 달리 판관비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투입원가 절약분을 고스란히 마진으로 챙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판관비 증가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투입원가가 전분기대비 3.2% 하락하면서 이를 대부분 상쇄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가동률과 점유율 상승 등 영업력 회복이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