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4.15 08:10:1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신차 LF쏘나타 출시되면서 부진했던 내수와 미국 시장 판매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 10.1% 증가한 22조3230억원, 2조5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차 사이클이 오래되면서 리테일 판매 성장이 둔화되겠지만 국내공장의 조업정상화, 제네시스 신차 효과 등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률이 10%로 두자릿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제네시스에 이어 LF쏘나타 신차 효과가 본격화하는 데다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해외재고 실현, 철판가격 하락분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려면 증설이나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풍부한 유동성을 고려했을 때 중국 4공장 증설에 이은 추가 성장전략이나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