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株, 요금인상에 배당매력까지 '후끈'

by오희나 기자
2013.11.23 11:35: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기가스주가 요금인상에 배당매력까지 더해 주가에 상승탄력이 붙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전력(015760)은 한주간(15~22일) 2850원(9.55%) 오르며 3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발표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 19일 정부는 평균 5.4%의 전기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이번 인상안에 따라 한 해 2조7000억원 가량의 추가 수익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내년 7월부터 액화천연가스(LNG)와 등유, 프로판(가정·상업용)의 세율을 각각 30%씩 인하키로 하면서 가스주들의 주가도 탄력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036460)가 한주간 5500원(8.97%) 오른 6만6800원을 기록했고, 서울가스(017390)는 1만4000원(12.17%) 오른 12만9000원을, 부산가스(015350)는 7300원(24.46%) 오른 3만71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