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12.02.13 09:24:03
외벌이 부부와의 비교에서 아이 위탁비용 등 지출 더 많아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맞벌이 부부가 외벌이 부부보다 수입이 더 많은 만큼 육아비에 대한 부담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미취학 아동을 둔 직장인 190명을 대상으로 육아비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맞벌이 직장인의 한 달 평균 소득(463만원) 중 육아비로 지출되는 비용은 31.4%(145만원)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벌이 직장인(385만원)은 맞벌이보다 약 78만원 정도 더 적게 버는 만큼 소득 대비 육아비 부담도 6.2%P 적은 25.2%(97만원)로 나타났다.
이들의 차이는 아이의 위탁 비용에서 크게 차이가 났다. 외벌이의 경우 보육시설이나 양가 부모에 맡기는 비용이 27만원에 그쳤지만, 맞벌이의 평균은 40만원에 이르렀다.
또 도서구입비와 의류비, 식비 등으로 맞벌이 직장인(66만원)이 외벌이 직장인(34만원) 보다 2배 가까이 더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