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베트남 경제부총리 면담

by전설리 기자
2011.06.22 08:53:27

생명보험업·신도시개발·태양광 사업 투자 논의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1일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호앙 쭝 하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예방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에서의 생명보험업 확대와 호치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진출, 태양광·바이오 산업 투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번 동남아시아 5개국 방문을 통해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향후 그룹의 투자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호앙 쭝 하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는 "베트남은 향후 20년간 교육, 인재개발 인프라 구축, 법률시스템 정비 등 세 가지 주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한화그룹의 베트남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을 믿는다"고 화답했다.

김 회장은 이날 날 부반닝 재무장관과도 만나 신재생에너지, 석유화학 사업 분야의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레 탕 하이 호치민시 공산당서기도 만났다.



김 회장은 오는 23일 두번째 행선지인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를 예방, 크라체주 삼보지역 조림사업 투자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북동쪽에 위치한 크라체주 삼보지역에서 3만4000헥타르(㏊) 규모의 조림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17일부터 20여일 일정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5개국을 방문중이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이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호앙 쭝 하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오른쪽)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