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목표가 8만원 등장..`이보다 좋을 수가`

by최한나 기자
2011.03.08 08:07:22

HSBC證, 최고 수준 목표가 제시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기아차가 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외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HSBC증권은 8일 올해 내내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기아차(000270)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HSBC증권은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월의 경우 글로벌 매출이 31% 증가하면서 결과적으로 1분기 영업이익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반영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익이 각각 35% 및 7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로는 현대위아 기업공개(IPO)로부터의 자본 이익과 4분기 손실을 만회한 미국에서의 지분 이익 등을 꼽았다.

아울러 올해 글로벌 수출 물량이 247만대로 작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모닝과 K5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1~2월 매출이 상당히 좋았던 점을 반영한 결과다.

이 증권사는 "올해와 내년 평균 ROE를 반영해 PBR 배율을 2.2배에서 2.6배로 상향한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역시 각각 8.8% 및 9.1%로 상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