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영환 기자
2002.12.31 10:23:57
[edaily 박영환기자] 분양률이 저조한 국가산업단지에 중소기업을 위한 임대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국가 산업 단지 가운데 분양율이 가장 낮은 강원도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를 중소기업 임대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북평국가산업단지는 지난 95년 조성이 완료됐으나 수도권에서 멀어 물류비용이 높은데다 지역내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분양률이 31%에 그치고 있다.
임대단지 규모는 9287평으로 약 10여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임대료는 대불외국인단지 수준인 평방미터당 월 27원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입주 기업들은 법인·소득·재산·종합토지세를 5년간 50% 감면받고 취득·등록세도 면제받는다.
산업자원부는 지역내 중소기업들이 공장설립에 따른 자금부담을 덜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대단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