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2.07 06:43:23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의료기기 제조업체 쿠퍼컴퍼니스(COO)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실망스러운 2025년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오후 쿠퍼 주가는 전일대비 4.39% 내린 9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쿠퍼는 지난 10월31일 마감된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 1.0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00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매출은 10억2000만달러로 예상치인 10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매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쿠퍼서지컬(CSI) 부문의 매출이 예상보다 500만달러 낮았던 점이 지목됐다. 다만 쿠퍼비전(CVI) 부문은 8%의 유기적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록하며 매출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도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조정 EPS를 3.92~4.02달러로 전망했으나 이는 시장 기대치인 4.07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