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연구정보 편리하게 검색…문화재연구원 누리집 개편

by이윤정 기자
2024.01.24 07:40:00

''국가유산 VR산책'' 등 테마 콘텐츠 선보여
연구성과물 7천여건 개방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맞춰 연구원의 누리집을 ‘국가유산 지식이음’으로 새롭게 단장해 선보였다.

이번 개편에서는 평소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국가유산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별 콘텐츠를 추가했다. 연구정보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과 편의성도 개선했다.

개편된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사진=문화재청).
새롭게 선보이는 ‘테마 콘텐츠’ 메뉴는 ‘국가유산 VR산책’과 ‘문화유산 돋보기’ 등 총 8개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국가유산 VR산책’에서는 국내외 주요 발굴현장이나 문화유산, 자연유산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드론과 360도 카메라로 촬영·편집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공한다.



‘문화유산 돋보기’에서는 4개의 주제로 구성된 다양한 미술유산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초상화 갤러리’에서는 개인과 문중, 사립기관 등이 소장한 국보·보물 초상화 36건 57점의 고화질 사진과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석비비문 갤러리’와 ‘괘불 갤러리’에서는 국보·보물로 지정된 석비 24건과 괘불 54건의 고화질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탁본 갤러리’에서는 한국 서화가 오세창(1864~1953)이 편찬한 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인 ‘근역서화징’에 수록된 조선시대 서예가들의 석비 글씨 50건을 자세히 볼 수 있다.

또한 보고서 등의 첨부문서 형태의 자료에 대해서도 내용 검색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고려 금속공예 삽화(일러스트) 등 연구성과물 7000여 건을 누구나 출처표시를 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