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3.05.19 07:34:44
DS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며 글로벌 수요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소비지표는 감소보다 모멘텀이 다시 회복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물론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 19발 돈풀기가 끝난 후, 금리인상이 시작되자 소비감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소비지표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양 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소비에서 가장 비중이 큰 미국과 중국의 합산 소비 증가율이 하락을 멈추고 반등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미국의 둔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미국이 둔화하고 중국은 회복하는 엇갈린 경기 사이클이 오히려 글로벌 전체로는 수요충격 가능성을 낮춰주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게 양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두 국가의 소비는 글로벌 총생산(GDP)에서 3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주요2개국(G2) 국가 소비지표가 회복하는 것은 수요충격을 아직은 염려할 정도가 아님을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먼저 그는 “중국은 리오프닝 이후 지연되었던 소비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미국의 경우 경제활동참가는 증가하면서도 고용이 양호해 수요가 확장 중”이라며 “글로벌유동성이 아직 크게 감소하지 않은 상태이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증가한 자산효과도무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