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서울시 '온라인 제로페이' 결제 지원

by한광범 기자
2019.10.31 07:19:16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에 결제시스템 구축

KG이니시스 결제창을 통한 제로페이 서비스. (KG이니시스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전자결제 1위 업체인 KG이니시스(035600)는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에 ‘온라인 제로페이’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영세 소상공인의 가맹점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 지자체, 금융회사, 민간 간편결제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계좌이체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약 29만여개의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제로페이 결제서비스를 도입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 제로페이 확산을 위해서는 온라인 상에서도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져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KG이니시스는 제로페이의 결제중계사업자인 금융결제원 VAN사업실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에 제로페이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 산하기관이 제공하는 각종 공공서비스 관련, 온라인 예약·결제시스템에서 제로페이 온라인 결제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오프라인 중심의 제로페이가 온라인으로 확대돼 제로페이 범용성이 대폭 확장될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이용 편의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G이니시스의 온라인 제로페이 결제는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QR코드 스캔 및 계좌이체 기반의 결제 서비스다.

온라인 상에서 상품·서비스를 주문한 뒤 KG이니시스 결제창에서 결제수단으로 ‘제로페이’를 선택하면 QR코드가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QR코드를 고객이 이용하는 은행 앱이나 간편결제 앱을 통해 스캔하면 곧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온라인 제로페이는 1단계로 신한은행, 부산은행, 네이버페이, 하나멤버스 등 13개 결제기관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G이니시스는 제휴 결제금융 앱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사용되던 제로페이를 온라인 제로페이 결제로 제공함에 따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온라인 제로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사용처를 추가 확보하여 고객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