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일중 기자
2017.01.09 08:02:06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월 9일 소식입니다.
연합뉴스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서 6일 기준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년(직전 5년 평균)과 비교해 가격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넘는 농축산물이 수두룩. 심지어 값이 두 배 이상 오른 품목도.
무의 평균 소매가격은 1개당 3096원으로 평년(1303원)의 2.4배 치솟아. 지역에 따라서는 무 한 개가 4000원에 팔리고 있어.
양배추는 한 포기에 5578원으로 평년(2630원)의 2.1배. 당근(1㎏ 6026원)은 평년(2692원)의 2.2배, 배추는 한 포기에 4354원으로 1년 전(2220원)보다 96.1% 상승.
계란(특란)은 한판(30알) 평균 소매가가 8960원으로 평년(5539원)보다 61.7%나 높고 한우 갈비와 등심도 평년보다 각각 19.9%, 22.9% 올라. 삼겹살도 7.5% 평년보다 비싸.
수산물도 갈치 한 마리에 9759원, 마른오징어 열 마리에 2만 8534원으로 평년보다 각각 21.2%, 20.1% 올라. 평년 2597원 정도였던 물오징어 한 마리 가격도 14.5% 비싼 2974원에 팔려.
여기에 식용유, 두부 등 가공식품 가격도 오르고 있어 설을 앞두고 서민들 시름 깊어져.
어느 분이 드셨던 송로버섯과 샥스핀은 빠져있네? 물가가 이렇게 오르는 데 월급은 언제쯤 오를는지.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도권 신도시에서 처음 진행된 동탄2신도시 아이파크 청약접수가 미달. 지난주 976가구 모집하는 일반공급 청약접수에 465명만 접수한 것.
이는 지난 10월 동탄2신도시에서 11·3 대책 전 마지막으로 분양에 나선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가 평균 7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
서해종합건설이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에 공급하는 ‘인천 연수 행복한마을 서해그랑블’, 대림종합건설이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해리 일대에 공급한 ‘해남 코아루 더베스트’ 등도 1순위 청약이 미달.
반면 부영건설이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C블록에 공급한 ‘사랑으로 부영’ 1097가구 모집에 모두 2만 5792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인기에 대해 부산이 ‘11·3대책’에 포함된 전매제한 규제 강화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아.
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이는 게 정상. 일단 버블부터 꺼지기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일 방송된 NHK 프로그램 ‘일요토론’에서 “한·일 간 위안부 합의는 한국 정부가 바뀌어도 실행해야 한다. 이는 국가 신용의 문제”라며 주한 일본대사관과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
“한국이 확실히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은 성실히 의무를 실행해 10억 엔(약 103억원)을 이미 출연했다”고도 덧붙여.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일시 귀국, 한·일 통화스와프 협의 중단 등 일본이 취한 조치가 한국의 차기 정부에 보내는 메시지임을 명확히 한 발언으로 분석.
그러나 외교부는 아직까지 이를 반박하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외교부 당국자가 “일일이 반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만 전해.
외교부 안팎에선 이번 사태가 한·일 관계 악화뿐 아니라 한·미·일 공조 균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
도대체 2015년 12·28 위안부 합의에 무슨 내용을 담았길래 가해자인 일본은 큰소리 떵떵 거리고 피해자인 우리는 찍 소리도 못하는 것인지. 정말 10억엔에 영혼을 팔아버린 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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