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07.24 08:11:1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패널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소형 저온폴리실리콘(LTPS)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12%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를 유지했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4일 “올해 상반기 빠듯한 패널 수급이 지속되면서 TV를 중심으로 패널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6세대 LTPS 생산능력을 확대해 3분기부터 중소형 LTPS 패널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890억원에서 1조370억원으로 16.7% 상향조정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이 같은 수급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상반기에는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와 대형 초고화질(UHD) TV 증가, 중국 TV업체들의 수출물량 증가 등으로 TV패널 강세가 이어졌지만, 하반기에는 중국 TV 업체들의 저가공세, 8세대 패널 공급 증가로 패널가격 강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소형 LTPS 패널 역시 초기 수율 확보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본격적인 수익 기여는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