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내년은 '돈이 귀환'하는 해..코스피 2250 전망"

by김인경 기자
2013.11.13 07:37: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주식시장은 돈이 귀환하는(Money Returns)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코스피 적정지수는 2250선이라고 제시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금융시장의 자금이동, 국내외 경제회복, 산업업황과 기업실적 호전 등으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올 5월 이후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머징시장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부채한도 협상이 미국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고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감소하고 있지만 민간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이 이뤄질 것”이며 “유럽경제도 내년에 플러스 성장률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대부분의 업종에서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 연구원은 “컨센서스 기준으로 올해 9%, 내년에는 26%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내년에는 화학, 조선기계, 건설 등 소재 산업재가 유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안정적 성장을 펼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과 배당 매력을 갖춘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한국타이어(161390) 현대위아(011210) 롯데칠성(005300)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아직 저평가돼 있고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롯데케미칼(01117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백화점(069960) 대림산업(000210) LG패션(093050)에도 주목했다. 소비패턴과 경쟁환경이 변화해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NAVER(035420)과 SK하이닉스(000660) 코스맥스(044820) 에스엠(041510) 솔브레인(036830)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