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새책]운전자가 알아야 할 '자동차와 거짓말'

by이진철 기자
2013.08.03 10:10:34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자동차 생산량 세계 5위, 1900만 자동차 시대’

자동차에 관한 무수히 많은 정보 중 온전히 신뢰할 만한 정보는 얼마나 있을까.

새책 ‘자동차와 거짓말’은 자동차 전문 기자로 오랜 시간 활동해온 저자가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술했다. 대한민국 운전자라면 열번쯤 들어보고 한번쯤 속아봤을 자동차 업계의 거짓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다양한 노하우를 제시한 책이다.

그동안 소비자가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고 있었던 거짓말과 의심스럽지만 반론하지 못했던 거짓말을 크게 7분야로 나눴다.

신차 영업사원과 중고차 딜러가 차를 팔기 위해 어떤 거짓말을 하는지, 보험사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어떤 횡포를 부리는지, 정비할 때 어떻게 해야 과잉정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등을 속 시원하게 파헤쳤다.



이밖에도 자동차 회사와 산업에 관한 거짓말을 담았으며, 마지막은 자동차 운전에 관한 잘못된 속설을 찾아 왜 그것이 거짓말인지 꼼꼼하게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에 관해 잘 안다고 자부하는 운전자들의 잘못된 상식을 깨고, 예비 운전자와 자동차에 관해 잘 모르는 운전자 모두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저자는 1991년 잡지사 기자로 자동차와 연을 맺은 뒤 지금껏 자동차를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월간 오토, 한경자동차신문을 거쳐 지금은 오토다이어리 편집장으로 자동차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자동차가 차가운 기계에 불과하지만 다른 어떤 상품보다 감성적인 제품으로 인식되는 것은 그것을 운전하는 사람 때문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