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2.03.29 08:52:2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LG전자(066570)에 대해 "TV와 가전 가치 만으로도 저평가된 주식"이라면서 목표가를 11만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2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한다"면서 "TV, 에어컨, 가전의 수익성이 제품믹스 개선과 원가절감으로 기존 예상치를 대폭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글로벌 TV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LG전자의 TV부문 수익성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본 경쟁업체들과의 수익성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D FPR TV를 중심으로 LG전자의 제품믹스 개선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며, 일본 TV업체의 영업부진으로 연구개발, 마케팅, 설비투자에 소요되는 자금 확보가 어렵다"면서 "일본 대지진으로 고객 신뢰도 역시 낮아진 점을 감안했을 때 일본 TV업체들의 경쟁력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는 TV, 하반기에는 휴대폰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술에서 원가,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로 스마트폰 경쟁요인 변화하고 있는데 이는 LG전자에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