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예견된 부진'..영업익 전년比 26%↓

by서영지 기자
2011.07.07 08:39:05

영업익 3.7조
매출 39조원 추산…전년比 2.9%↑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조7000억원(IFRS 기준)으로 추산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5%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반도체에서만 영업이익 2조9400억원을 내며 영업이익 5조14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전분기 영업이익 2조9500억원에 비해서는 25.42% 증가했다. 반도체와 휴대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37조8919억원보다 2.93% 늘어난 39조원으로 추산됐다. 지난 1분기 36조9900억원에 비해서는 5.43%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고됐었다. 이데일리가 최근 집계한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예상치(국내 13개 증권사, 연결기준)는 매출 40조1600억원, 영업이익 3조5600억원. 이는 TV와 LCD 사업 부진으로 증권사들이 하향 조정한 전망치였다.

2분기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LCD 사업은 TV 시장 침체에 따른 LCD 패널 수요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