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0.09.13 08:45:2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교보증권은 13일 삼성카드(029780)와 관련 1조원 규모의 이월결손금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카드는 올해 말까지 사용시한이 있는 이월결손금이 1조원 가량 있다"면서 "그룹차원에서 복잡한 지배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지분구조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세금혜택을 받으면서 계열사 주식을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역할을 하는 에버랜드 지분 매각 이슈는 내년 하반기부터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레버리지비율이 2.7배에 불과해 초과자본 해결이 과제로 남아있다"면서 "고배당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