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07.05.22 08:40:09
4월 실적 호조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FnC코오롱(001370)이 높은 외형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목표가격을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소비 수준의 향상과 레저활동 인구 증가로 아웃도어 의류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FnC코오롱이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로 높은 외형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이어 "주가가 지난 4월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했으나 2분기에도 주력 브랜드의 고른 활약으로 실적 호전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FnC코오롱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4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 연구원은 "코오롱스포츠 브랜드가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30%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해 2분기 `1492miles`와 `안트벨트` 2개 브랜드가 리뉴얼 작업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던 점이 기저효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FnC코오롱이 지분 94%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코오롱패션도 지난달 전년동기비 22.8% 증가한 1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망을 늘이기 시작한 `스파소`의 매출 성장과 `쿠아`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코오롱패션과 캠브리지의 자산 매각에 따른 실적 호전, 패션 3사에서 비롯되는 영업력 확대로 FnC코오롱의 기업가치 재평가 작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