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윤정 기자
2023.11.28 07:40:00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카드·촉각모형 제작
''구례 화엄사 각황전'' 등 12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원은 ‘한국의 건축문화유산 12선 점자감각카드와 3차원(3D) 촉각모형 교구’를 제작해 전국의 시각장애인 관련 교육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이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우리나라 건축문화유산을 촉각으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점자감각카드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김제 금산사 미륵전’ 등 총 12개의 건축문화유산(목조건축6, 석조건축6)을 대상으로 제작했다. 건축문화유산의 형태를 알기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설명글과 일러스트로 구성되며 물방울 방식의 특수 점자와 점화를 삽입했다. QR코드를 인식하면 성우의 음성 설명도 들을 수 있다.
3차원(3D) 촉각모형 교구는 점자감각카드로 제작한 12개의 건축문화유산 중 4개를 선별해 제작했다. 150㎜ 내외의 크기로, 한 손으로 형태와 질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