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 UI 5.1’ 업데이트 기존 갤럭시폰까지 확대

by김정유 기자
2023.02.16 08:34:52

원 UI 5.1 날씨 위젯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S23’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최신 운영체제(OS) ‘원 UI 5.1’을 기존 갤럭시 모델에 16일부터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갤럭시 S22’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Z 폴드4 및 플립4’, ‘갤럭시 S21’ 시리즈, ‘갤럭시 S20’ 시리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원 UI 5.1’은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시각적으로 보다 향상된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구현했고, 개인별 최적화된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윤장현 삼성전자 MX사업부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은 “‘원 UI 5.1’ 업데이트는 갤럭시 사용자에게 최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라며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 후 최대한 빠르게 최신 OS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 협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최신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사용자는 ‘엑스퍼트 RAW’ 앱을 활용해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기본 카메라에서 ‘더 보기’를 선택해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RAW 포맷의 고품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향상된 인공지능(AI) 기반 포토 리마스터 기능도 제공한다. 밝기 개선, 세부 정보 조정, 역광에서 촬영된 이미지의 노이즈 개선, 원치 않는 그림자와 반사 제거 등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인터페이스도 보다 편리해졌다. 갤러리 앱에서 보다 쉽게 사진을 탐색할 수 있고 가족 공유 앨범을 만들 수도 있다.

개인 맞춤 설정 기능도 강화됐는데, 이중 하나인 새로운 ‘날씨 위젯’은 사용자 위치의 기반으로 직관적인 일러스트를 통한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모드와 루틴’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한 특정 행동에 맞춰 배경화면, 벨소리, 터치 감도, 폰트까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 추천 위젯도 개선됐는데,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멤버십 이용자는 운전을 하거나 휴식 등을 취할 때 잘 어울리는 음악과 플레이리스트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원 UI’를 통해 갤럭시 기기간 에코시스템을 연결하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켜왔다. 갤럭시 사용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폰과 ‘갤럭시 북’간 확장된 멀티 컨트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북의 마우스, 키보드, 트랙패드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갤럭시폰의 삼성 인터넷에서 브라우징하던 페이지를 사용자 PC에서도 매끄럽게 이어보는 기능도 제공한다. 실제 이전 기기에서 보던 웹 페이지를 바로 볼 수 있어 일상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한편, ‘원 UI 5.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이후 ‘갤럭시 Z 폴드3·플립3’, ‘갤럭시 탭 S8’ 등 추가 갤럭시 제품 대상으로도 다음달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