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0.07.22 06:00:00
국토부·감정원, 6월 주택 거래량 집계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6월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이 2만 건에 달해 전달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강도높은 6·17 부동산대책 이후 집값이 오르고 집을 사기 어려워질 것이란 불안감에 ‘패닉 바잉’했다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9463건이다. 전달(1만255건)보다 89.8% 늘었다. 작년 같은 달(8990건) 거래량의 두 배를 훌쩍 넘은 수치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한 수도권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6월 7만5534건으로, 전달(4만228건)보다 87.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2만6944건)에 비하면 180.3% 급증했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 증가는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13만8578건이 거래돼 전달(8만3494건)보다 66.0% 늘었고, 전년 동월보다는 64.6% 증가했다.
아파트만 떼어보면 전국에서 10만2482건이 거래돼 전월 대비 78.5%, 전년동월 대비 191.0%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3만6096건으로 전월 대비 38.5%, 전년 동월 대비 83.5%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