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교역 차질…세계 식량가격 변동성 확대

by이명철 기자
2020.04.04 09:30:55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FAO, 3월 식량가격지수 발표…품목별 차별화 예상
1분기 농식품 수출 동향 집계, 코로나19 영향 주목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교역이 차질을 빚자 국제 식량가격 변동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소비가 위축해 가격이 내리는 품목도 있는 반면 수출 제한 조치 등으로 수요대비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 강세를 나타낼 품목도 생겨나는 상황이다.

지난달 4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쌀이 진열돼있다. 연합뉴스 제공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오는 6일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3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영향이 본격화된 만큼 식량가격에도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FAO가 지난달 발표한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80.5로 전월(182.4)대비 1.0%(1.9포인트) 하락했다.

팜유와 대두유 등 유지류 가격지수는 158.1로 전월보다 10.3%(18.2포인트) 하락했는데 코로나19에 따른 국제 수요 감소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곡물은 대부분 작물이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0.9%(1.4포인트) 내린 167.8을 기록했다. 하지만 쌀의 경우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두달째 상승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주요 쌀 수출국이 수출을 제한함에 따라 앞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육류의 경우 가격지수가 178.6으로 전월대비 2.0%(3.7포인트) 하락했지만 돼지고기는 유럽 공급 부족으로 소폭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5일 품목별·국가별 농식품 수출 동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코로나19 발생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던 농식품 수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수출 실적에도 관심이 모인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영 안정화 자금 200억원, 물류비 지원 33억9000만원, 온·오프라인 긴급 판촉 지원 32억8000만원 등 총 266억7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추가 확보해 집행을 추진 중이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7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

15:00 마늘, 양파 생산 현장 방문(차관, 무안)

△8일(수)

14:00 국가균형 발전위원회 본회의(차관, 서울)

△9일(목)

10:00 현안조정회의(장관, 세종)

16: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



△5일(일)

11:00 1분기 농식품 수출 성장세 기록

11:00 전통주 양조장 역량강화 컨설팅 참여업체 모집

△6일(월)

06:00 농림축산식품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개최

11:00 FAO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1:00 동물진료비 사전 고지 등 수의사법 개정 추진

△7일(화)

11:00 올바른 식생활 교육 정보를 한곳에, 식생활 교육 플랫폼 ‘식생활교실’ 오픈

11:00 눈·코·입 즐거운 ‘식용꽃’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요

△8일(수)

11:00 ‘20년 4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

11:00 우리지역, 곳곳 로컬푸드 실천모델 찾기!

△9일(목)

06:00 친환경 농업 의무교육 온라인과정으로 받으세요!

11:00 고위험 식물병해충 유입·확산 대응방안 추진

△10일(금)

06:00 기능성식품 R&D 교육프로그램 교육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