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성 기자
2018.02.13 06:05:00
퍼스트 무버로 렌털서비스 업계 최초개시,시장 선점
''코디'' 도입으로 사전 서비스 정착,고객만족도 제고
렌털 및 코디 시스템에 적합한 제품군 운영,시너지 높여
[이데일리 류성 산업 전문기자] ‘575만명’. 코웨이 렌털 및 멤버십 회원 규모(지난해 3분기 기준)다. 국민 4가구당 1가구, 9명당 1명이 코웨이 렌털회원인 셈이다. 코웨이가 대한민국 국가 대표 생활가전 렌털서비스 업체로 인정받는 이유다.
치열해지는 생활가전 렌털시장에서 20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출이 평균 10%씩 성장하는 코웨이 저력은 뭘까.
무엇보다 경생사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도전정신이 오늘의 코웨이를 있게 한 성공DNA라는 평가다. 시장 선도자로서 코웨이 저력은 1998년 유감없이 발휘됐다. 당시로서는 혁신적 마케팅 기법인 ‘렌털 비즈니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회사 명운을 걸었다. IMF 구제금융 시기라 코웨이도 예외없이 자금난에 허덕이던 시점이었다.
이 난국에서 회사가 고가품을 고객에 먼저 건네고 나중 제품값을 나눠받는 판매형태는 사업위험도가 높은 모험이었다. 코웨이가 렌털 서비스를 도입하자 경쟁사들은 “불황이라는 시대 흐름에 거스르는 판매방식이어서 실패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코웨이는 IMF 시기 100만원 넘는 정수기를 완납 구매할수 있는 고객을 찾기 힘든 시점이었기에 렌털서비스만이 회사를 살릴 해결책이라는 확신을 갖고 프론티어로 나섰다. 업계 최초로 시작하면서 ‘정수기 렌털=코웨이’라는 등식이 고객 머리에 각인되면서 단기간 정수기업계를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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