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10대 개별여행지에 '부산' 선정
by강경록 기자
2017.02.23 06:01:00
中 여행사 씨트립 선정해 발표
뉴욕, 런던, 치앙마이와 함께 이름 올라
| 심정보(사진 오른쪽)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21일 열린 ‘2017 중국여행자대회’에서 탕란 씨트립 부총재(가운데)로부터 ‘세계 10대 자유여행지’ 인증패를 받고 있다. (사진=부산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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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이 세계 10대 인기 자유여행지로 선정됐다.
부산관광공사는 22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이 선정한 ‘2016 세계 10대 인기 자유여행지’에 부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씨트립이 선정한 세계 10대 자유 여행지에는 부산을 제외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태국 치앙마이, 이탈리아 베니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뉴질랜드 웰링턴, 호주 골드코스트, 스위스 루체른 등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키워드 검색 결과 실적과 씨트립 회원 700만명의 투표로 뽑혔다. 부산을 선정한 이유로는 원아시아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세계불꽃축제 등 대형 축제가 중국 관광객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시트립은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 중국여행자대회’에 부산을 포함한 10대 자유여행지 선정 도시 관계자를 초청해 인증패를 수여했다. 중국여행자대회는 씨트립이 지난 2013년부터 열고 있는 중국 관광업계 총회다. 200개 도시의 관광관련 공무원과 120개 호텔, 90여개 매체 등 중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에 발맞춰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시와 함께 개별여행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국과 일본 등의 개별여행객 유치를 위해 ‘부산팔경, 부산팔락’ 스탬프투어를 개발했고, 홍콩과 대만 관광 개별여행객 유치를 위해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과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더불어 동남아 여행객 유치를 위해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 아고다 등과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개별여행객 유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부산 여행 콘텐츠 어플리케이션을 공모해 민간 여행 앱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국·일본·영어권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부산을 개별자유여행객들의 여행천국으로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개별여행자들의 여행 편의를 위한 개별여행객 안내센터 구축을 검토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