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칵테일 소주로 서울 시장 진출 본격화…목표가↑-신영

by박기주 기자
2015.06.17 07:44:5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영증권이 17일 무학(033920)에 대해 최근 들어 빨라진 서울 시장 진출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무학이 이전부터 서울 진출을 추진한 바 있고, 최근 들어 그 속도가 눈에 띌 정도로 빨라졌다”며 “이는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칵테일 소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무학은 한국 소주업계에서 칵테일 소주 영업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10여 업체로 구성된 한국 소주업계에서 두 번째로 칵테일 소주를 출시했고, 제품포트폴리오도 업계에서 가장 많은 네 가지를 출시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칵테일 소주는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학의 칵테일 소주는 서울 영업망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무학의 뚜렷한 외형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윤오 연구원은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어 무학의 주류 외형은 2019년까지 연평균 8.4%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016년까지는 감소하겠지만, 2017년부터는 반등하기 시작해 2019년까지 연평균 19.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