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코스피200 정기변경, 한샘·현대로템 편입 예상

by경계영 기자
2015.05.14 07:49:4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보증권은 다음달 12일 코스피200 정기 변경에서 한샘(009240) 현대로템(064350) 등이 편입되는 대신 디와이(013570) 대원강업(000430) 등이 빠져 11종목이 교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200지수는 선물·옵션 거래에 적합토록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체 종목 가운데 시장·업종 대표성과 유동성을 고려해 선정된 200개 종목이다. 실제 주식시장과의 괴리를 줄이고자 매년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익일에 변경 종목으로 지수가 산출토록 정기 변경을 실시한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정기변경 선정기간은 지난해 5월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로 BGF리테일 쿠쿠전자 만도 엔에스쇼핑 등 지난해 5월2일 이후 신규 상장된 종목은 제외됐다”며 “서비스업 1개, 제조업 10개 등 총 11개 종목이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입될 종목으로는 한샘, 현대로템, 코스맥스(192820), 조광피혁(004700), 종근당(185750), 현대리바트(079430), 동원시스템즈(014820), 팜스코(036580), 경방(000050), 한솔케미칼(014680), 한미반도체(042700) 등이 꼽혔다.

빠질 종목으로는 디와이, 대원강업, 퍼시스(016800), 대덕GDS(004130), 자화전자(033240), 코리아써키트(007810), 동부하이텍(000990), 일진디스플(020760)레이, 송원산업(004430), 이수화학(005950), 카프로(006380)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그는 코스피200의 기존 구성 종목 가운데 유동비율에도 주목했다. 그는 기업은행(024110), 한화케미칼(009830), LG이노텍(011070), 한전KPS(051600), 한전기술(052690), 금호타이어(073240) 등 6개 종목의 유동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에 비해 유한양행(000100), SK케미칼(006120), 삼성중공업(010140), NAVER(035420), SK(003600), 무림P&P(009580), 포스코플랜텍(051310) 등 7개 종목은 유동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OIL(010950)과 도레이케미칼(008000)의 유동비율 감소 가능성에도 관심 둘 필요가 있다”며 “새로 편입된 종목 전체 바스켓은 코스피200 내에서 0.96%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일부 편입·제외 종목은 평균 유동성 대비 조정 수요가 높은 종목이 있어 단기 수급 쏠림 현상에 주의해야 한다”며 “유동비율 조정 종목은 유동성 문제가 그다지 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