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5.05.05 10:35:5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기존 다이어트 상식과는 180도 다른, 남자와 여자에 따라 다른 뱃살 빼는 ‘반전 비법’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N ‘황금알’ 157회에서는 “남녀 맞춤 치료법”이라는 주제로 한의사, 가정의학과 전문의, 통합의학과 전문의, 산부인과 전문의 등 각 분야의 전문가 고수들이 출연해 태초부터 다른 남자와 여자의 생김새부터 식성, 생활습관까지 차이를 짚어보고, 성별에 따른 건강 비법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고수는 “뱃살을 빼려면 남자는 지방을 줄이고, 여자는 늘려라”라는 파격적인 의견을 내놔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박용우 고수는 “여자들은 무조건 안 먹고, 줄여서 살을 빼려고 하고, 남자들은 운동하면 다 빠지는 걸로 착각하고 운동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은 반대가 돼야 한다. 오히려 여자들이 운동하는 시간을 늘려야 하고, 남자들이 덜 먹어야 한다”는 반전 주장을 펼쳤다.
이어 남자들이 살찌는 주범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소주와 삼겹살, 치킨과 맥주 등을 꼽으며, 몸 안에 남지 않는 대신 같이 섭취한 음식들을 몸 안에 그대로 남게 하는 알코올의 놀라운 습성에 대해 전했다.
박용우 고수는 “그렇기 때문에 남자들이 술을 먹을 때 함께 섭취하는 고지방식 안주들의 지방이 고스란히 몸에 비축된다”며 “(살을 빼기 위해서는) 사실은 술도 줄이고, 지방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