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실적개선 지속·가격매력도 겸비-HMC

by김기훈 기자
2015.03.13 07:42:26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하고 연간 영업이익도 9% 늘어날 것”이라며 “부진한 업황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료가격 약세에도 판재 주력제품의 가격이 견조하고 철근 내수판매 증가도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도 2월 자동차강판 50만톤 증설과 특수강 100만톤 신설로 영업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로 중국 바오스틸의 0.9배, 일본 신일본제철주금 1.0배에 비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올해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7.3%로 바오스틸 5.9%, 신일본제철주금 7.8% 대비 높거나 비슷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