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10.14 08:14:0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차량 경량화부문 관련 투자계획이 해외법인의 안정적 이익 창출을 뒷받침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까지 차량부품 매출을 1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 예산, 천진 각 2기씩 증설하는 등 생산능력이 지금의 2.5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작한 핫스탬핑 투자는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가 목표로 한 완성차 1000만대 체제를 구축할 경우 핫스탬핑 수요는 1억매에 육박한다. 현대하이스코가 점유율을 70%까지 확대한다면 내년 생산능력에서도 5000만대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방 연구원은 “핫스탬핑 7000매 체제에서 경량화 부문 매출이 75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핫스탬핑 설비투자를 확대하면서 매출 목표치 공백을 메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라인 20기 가량을 투자하면서 추가 증설에 30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투자비용을 고려했을 때 캐시카우인 해외가공센터 이익이 견조하게 보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