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추세반등 여건 부족..목표가↓-대우

by김세형 기자
2014.07.17 08:13:06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17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추세적인 반등 여건은 아직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6% 낮췄다. 특히 환율 여건을 고려했다. 단기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박영호 연구원은 기아치의 2분기 매출은 영업이익이 각각 12조6000억원과 76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6%, 32% 줄어들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0% 이상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위축된 내수판매와 연결 판매단가 하락, 수출 비중 상승에 따른 환위험 확대 등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신형 카니발의 내수시장 주문잔고가 9000대를 넘어서 기대 이상”이라며 그러나 “3분기까지는 원화절상의 부정적 영향이 신차효과와 도매판매 개선 등 매출 호전 요인을 압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형 카니발, 쏘렌토 후속 등 RV 라인업 신차의 수익개선 효과는 올해 4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발휘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