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4.05.27 08:55:5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7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사업 부문은 생산 안정화에 이은 생산능력 증설 효과로 기존3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증가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2억원, 59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 시장 로컬 업체들의 가파른 시장점유율 상승에 편승하면서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사업 부문은 세종시 신공장 생산능력 증설을 기반으로 국내 신규 바이어 매출 확대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업체들에 대한 OEM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업체들의 국내 OEM 생산수요는 크게 증가했으나, 사전 준비·감사 작업에 약 3년이 소요됐는데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발주 규모가 큰 만큼 2015년 국내 부문 실적 모멘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1분기부터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6%, 26.2% 성장한 996억원과 74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화장품 부문이 신규 바이어 매출 증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전년대비 12%의 성장세를 회복하고, 제약 부문 역시 제약사들 아웃소싱 증가 기조로 15%의 높은 성장률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를 시작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모멘텀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OP(영업이익) 87억원, 3분기 72억원, 4분기 78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7%, 43% 성장한 4015억원과 311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