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4.02.06 08:23:19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에어부산이 올해 다양한 부정기편 운항으로 중국 노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중국은 산동성·해남성을 제외하고는 항공자유화가 이뤄지지 않아 정기노선을 자유롭게 띄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에어부산은 부정기편의 형태로 고객들이 많이 찾는 중국 일부 도시에 취항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먼저 지난달 30일 부산-장자제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재개했다. 이 노선은 작년에 이미 32회 운항해 95%의 평균탑승률을 기록한 인기노선이다.
6일부터는 부산-구이린 노선 운항을 새롭게 시작하며, 상반기 중 부산-스자좡, 부산-우한, 부산-닝보, 부산-창샤 등 부정기편을 잇따라 운항한다. 하반기에는 부산-친황다오, 부산-창춘 등 7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부산-스자좡, 부산-우한 노선도 작년에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으며, 전 노선 평균탑승률이 90%를 훌쩍 넘으면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중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다양한 관광명소를 보유한 곳으로 많은 이들이 여행하고 싶어하는 곳이지만 자유롭게 정기편을 띄울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 위주로 부정기편을 운항함으로써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