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11.13 07:37:1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증권은 13일 한화(000880)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고 방위산업 가치만 2조원에 이른다며 목표주가 5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예상치를 웃돌았고 지배기업순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연간 방위산업은은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내년 한화건설의 수익성도 회복되리라고 봤다. 그는 “이라크 신도시 공사에 대한 수익성 우려는 불필요하다”며 “아파트를 모듈화해 공장에서 생산한 후 픽싱하는 방식으로 국내 부문 실적 악화를 이라크 신도시 컨설 프로젝트로 만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 연구원은 한화의 방위산업 가치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LIG넥스원이 주가수익비율(PER) 37배로 밸류에이션돼 매각됐다”며 “한화의 방산부문을 LIG넥스원 방식으로 밸류에이션하면 2조원을 상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