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 철강가격 상승으로 하반기 이익 증가-우리

by함정선 기자
2013.08.14 08:35:0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4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중국의 철강가격 상승이 이어져 하반기 안정적인 이익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5100억원, 4분기는 718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과 수출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상승이 중국 철강업체의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철광석 가격 상승은 중국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의 조강생산량이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 철강업체들이 철광석 보유재고를 늘린 것에 기인한다“며 ”7~8월 비수기 이후 9~10월 성수기 계절성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변 연구원은 일본 철강업체 대비 포스코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아베노믹스가 본격화한 이후 일본 철강업체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며 ”이는 엔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엔화 약세가 제한되면 포스코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