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동욱 기자
2013.07.14 11:55:17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미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조종사 4명이 지난 13일 귀국함에 따라 사고조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사고를 낸 아시아나 항공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4명이 지난 13일 귀국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조종사 4명에 대해 비행절차 준수여부, 공항의 운항조건 준수 여부 등 사고원인으로 지목된 다양한 사안들을 서류검사와 면담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 주도로 조종사 면담이 이뤄져 사고원인을 둘러싸고 한-미간 입장차가 컸던 만큼 우리 정부는 이번 기회에 더 정밀하게 조사해 사고원인을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조종사의 건강검진이 끝나는 17일부터 면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사고가 일어난 샌프란시스코와 NTSB 본부가 있는 워싱턴에 각각 6명과 2명의 조사관을 파견했다. 워싱턴에 간 2명은 6개월 이상 걸리는 블랙박스 분석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조사관들은 며칠 안에 현장조사 보고서 작성이 끝나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