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2.02.27 09:13:58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출발하며, 2000선을 위협하고 있다. 주말동안 미국지표가 호조세를 보였지만, 고유가 부담이 투자심리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83포인트(0.73%) 내린 2005.06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말동안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주택과 심리지표가 동반 호조를 보였지만, 기술적인 저항과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만만치 않게 작용했다.
이란의 핵 문제에 대한 우려감에 유가가 더 상승하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110달러에 육박해 시장심리를 냉각시켰다.
코스피도 유가 부담에 아래로 방향을 잡고 출발하며,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 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만 147억원을 사고 있다.
하락하는 업종이 우세하다. 증권 음식료품 운송장비 업종이 1%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화학 은행 전기전자 업종도 0.5% 이상 하락하는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은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1% 내린 116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사도 모두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외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Oil(010950)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마트(071840)는 경영진 횡령 우려에 하한가로 직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