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2.01.01 13:36:4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상반기에 인덱스펀드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함께 스몰캡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나 가치주 중심의 펀드도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주나 성장형, 그룹주 펀드 등에 대한 투자는 시장상황을 지켜봐가면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의 이같은 권고는 올해 상반기 역시 지난해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증시변동성이 꽤 높은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유로존 재정위기는 올해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며,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럽은 특히 재정 위기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1분기에 몰려 있기 때문에 국채만기 연장 협상결과에 따라 시장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반기 펀드전략은 유럽위기 진행상황이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화 추세 등을 고려해 가치주나 인덱스에서 성장형이나 그룹주 펀드 등으로 갈아탈 것을 고려하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해외펀드로는 중국과 일본이 주로 추천됐다. 주요 증권사 자산관리 담당자들은 올해 긴축완화가 예상되는 중국의 본토펀드를 투자유망 상품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세로 올해 긴축완화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시중 유동성이 증가할 경우 증시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