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구경민 기자
2011.04.28 07:45:35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켰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 감소한 1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30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인 1510억원을 소폭 하회했으나 시장컨센서스를 충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요인은 지난해 4분기의 적극적 재고관리와 스마트폰의 비중 상승으로 1분기 휴대폰 영업적자율이 3.5%로 축소되고 우호적인 원·유로의 영향으로 TV 부문이 소폭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 발표의 긍정적 사항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과 소재의 공급차질의 영향은 거의 없고 옵티머스 2X의 초기 시장반응이 좋았던 것에 있다"며 "FPR패널을 장착한 3D TV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에는 휴대폰 등 전 부문이 수익성 개선돼 30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