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회, 대형유통기업 대표들 출석요구

by이진철 기자
2010.11.14 11:57:0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시 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국내 대형유통기업의 대표들을 오는 17일 개최예정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출석을 요구한 증인은 이승한 삼성테스코(홈플러스) 대표이사, 소진세 롯데슈퍼 슈퍼사업본부 대표이사, 최병렬 신세계 이마트부문 대표이사,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 등이다.



서울시 재정경제위원회는 사전조정권한을 가진 서울시 관계자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출점을 결정하는 주요 대형유통기업의 대표자를 증인으로 채택해 SSM 출점확대 배경에 대해 묻고, SSM 출점예고제 및 `서울시 유통업 상생협력 및 유통분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에 대한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에는 현재까지 63개 대형마트와 212개 SSM이 출점해 지역 상권을 장악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2005년 44곳에 불과하던 SSM은 5년 사이에 매장수가 5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지방자치법`은 증인이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증언을 거부할 경우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