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날로 커지는 마케팅 비용 부담..목표가↓-UBS

by최한나 기자
2010.10.15 08:30:0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15일 마케팅 비용 증가를 우려하며 SK텔레콤(017670)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UBS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577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인 6310억원보다 보수적인 추정치다.



이 증권사는 "이번 전망은 경쟁 심화 및 과징금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며 "SK C&C 지분매각에서 발생한 1470억원의 비영업이익이 순익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UBS증권은 "SKT의 핸드폰 보조금은 상대적으로 작은 액수의 선불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지만, 24개월에 걸쳐 디스카운트하는 구조"라며 "스마트폰을 많이 판다고 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